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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발의 진화, 왜 포유류 중 인간만 머리카락이 길까?

작성일

2025-06-10

조회수

84

인류 모발의 진화, 왜 포유류 중 인간만 머리카락이 길까?

 

 

 

포유류 중 사람만 머리카락이 길게 자랍니다. 원숭이나 개 중에서 머리 부분의 털만 길게 자라는 경우는 보지 못하셨죠?
인간의 두피에 있는 털, 즉 머리카락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피 모발은 태양의 강한 열로부터 두뇌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합니다.
이 기능 덕분에 우리의 선조들은 뜨거운 사막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긴 두피 모발은 단순히 보호 역할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약 30만 년 전 현대 인류의 조상이 등장하면서 모발은 성적 성숙, 건강,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긴 머리카락은 단순한 생물학적 구조 이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던 것이죠.
사람의 이런 긴 모발의 유지 비결은 성장기
(anagen)의 지속 시간에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생장기가 매우 길어 풍성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길강아지를 예로 들면 진돗개와 같은 단모종은 성장기가 짧은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자라다가 빠지고 조금 자라다가 빠지고를 반복해서 털의 길이가 깎아주지 않아도 일정합니다.
손질은 안해줘도 되지만 털이 엄청 빠지죠. 반면에 장모종은 성장기가 길기 때문에 안잘라주면 계속해서 자라죠. 잘라주지 않으면 엉키고 난리가 납니다.

 

한국인의 평균 두피 모발 수는 약 5~8만 개로 하루 50~7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병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대 과학은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JAK 억제제와 같은 신약은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현대의 탈모 치료 기술은 단순한 외모 복원을 넘어 인간이 유전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모발이 생존과 신호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긴 모발이 진화적 신호로 작용하던 과거부터 현대 기술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오늘날까지 모발은 우리의 삶과 역사를 엮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발 속에는 인류의 진화와 생존,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작은 털 한 가닥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건강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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