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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FAQ (1) 탈모약 종류가 많던데 어떤 약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작성일
2025-07-17
조회수
113
탈모약 FAQ (1) 탈모약 종류가 많던데 어떤 약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피나스테리드 vs 두타스테리드, 차이점과 선택 기준
탈모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탈모약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어떤 약부터 먹어야 할까?"
특히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약물의 작용 방식과 차이점, 그리고 상황에 따른 선택 기준을 명확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두 약물의 공통점 : DHT 차단을 통한 탈모 억제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의 주된 원인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모두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의 활성을 억제하여 DHT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유전성 탈모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두 약물은 작용하는 효소 유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항목 | 피나스테리드 | 두타스테리드 |
억제 효소 | 2형 5알파환원효소만 억제 | 1형 + 2형 5알파환원효소 모두 억제 |
DHT 억제율 (혈중 기준) | 70% | 약 90% 이상 |
적용 범위 | 두피, 전립선 중심의 DHT 억제 | 두피+피지선 등 전신 DHT 광범위 억제 |
임상 효과 | 유전성 탈모 개선 | 유전성 탈모 + 피지선 억제 효과 기대 |
권장 복용 상황 | 탈모 초기, 진행이 느린 경우 | 탈모 진행이 빠르거나 심한 경우 |
대표 제품명 | 프로페시아 등 | 아보다트 등 |
피나스테리드가 제2형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하는데 비해서 두타스테리드는 2형과 함께 1형 5알파환원효소도 차단합니다.
머리카락에는 주로 2형 5알파환원효소가 작용하므로, 두 약에 큰 차이는 없으나 1형의 영향을 받는 사람에서는 두타스테리드에서 효과를 조금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
탈모약 선택은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초기 탈모
탈모 진행이 심하지 않고, 빠지는 양도 적은 경우
→ 피나스테리드 복용 권장
• 진행성 탈모 또는 탈모량이 많은 경우
현재 눈에 띄게 빠지고 있거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
→ 두타스테리드 복용 고려
처방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선택을 다르게 합니다.
같은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이라도 브랜드, 용량, 병력에 따라 다르게 처방될 수 있으며, 두타스테리드 역시 개인의 체질이나 부작용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탈모약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렵다면, 무작정 복용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자신의 탈모 진행도에 맞는 약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강력한 탈모 치료제이지만, 쓰임새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약이 ‘더 낫다’가 아니라, 내 탈모 상태에 어떤 약이 ‘더 적합한가’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