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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와 경구 미녹시딜, 탈모약 병합 시 탈모 치료 효과
작성일
2025-05-27
조회수
122
피나스테리드와 경구 미녹시딜, 탈모약 병합 시 탈모 치료 효과
탈모는 남성들에게 있어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새로운 치료 옵션을 소개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발표된 연구를 바탕으로 피나스테리드와 경구 미녹시딜 병합 요법이 탈모 치료에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탈모 치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입니다.
이 두 약물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탈모 치료 성분입니다.
-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해 모낭의 축소를 막아줍니다.
- 미녹시딜은 혈류를 개선해 모낭으로 산소와 영양을 더 많이 공급하며 모발의 성장 주기 중 '성장기'를 연장시킵니다.
하지만 국소 제형(바르는 도포 형태) 미녹시딜은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꾸준히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부 자극이나 염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고 하루 2회 사용이 권장되기 때문에 치료 지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나스테리드(1mg) 와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2.5mg)을 하나의 제제로 결합한 '올인원' 경구 요법이 주목받았습니다.
경구 약물 형태는 바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국에서 시행된 이 연구는 502명의 남성 탈모 환자(노우드 분류 2~7단계)를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환자들은 경구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 병합 요법을 복용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92.4%의 환자에서 상태 유지 또는 개선.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거나 모발 상태가 안정화되었습니다.
2. 57.4%의 환자에서 눈에 띄는 개선. 머리카락이 더욱 풍성해지고 두피가 덜 드러나는 등 가시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3. 탈모 진행 단계가 심할수록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남. 특히, 노우드 4~6단계의 중등도에서 중증 탈모 환자도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는 기존에는 심각한 탈모일수록 약물 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통념을 반박합니다.
연구는 7점 척도를 사용해 치료 전후 변화를 평가했습니다.
-3: 상태 악화
0: 변화 없음
+3: 매우 큰 개선
평균 점수는 +0.58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초기 탈모가 심각했던 환자들일수록 평균 점수가 높아 병합 요법이 모든 단계에서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중증 탈모 환자의 100%가 탈모 진행이 멈추거나 개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탈모 치료에서 피나스테리드와 경구 미녹시딜의 병합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장점 : 복용의 편리함, 치료 지속성 향상, 효과적인 결과
한계 : 평가 방법의 주관성, 장기적인 안정성 검증 부족
특히 아쉬운 점은 각각의 약물 즉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단독치료한 환자군과 병합 치료한 환자를 그룹화시켜서 비교하지 않았다는 부분입니다.
또 부작용 데이터가 충분히 수집되지 않았습니다.
탈모 치료는 단순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병합 요법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 중 하나로 특히 바르는 미녹시딜 사용이 어렵거나 탈모 진행이 심각한 환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두타스테리드와 미녹시딜 병합 요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타스테리드가 탈모 치료용으로 허가된 상태이지만 영국에서는 탈모 치료용으로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