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약 종류 및 사용 방법 알아보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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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2-03-14 14:20 조회450회 댓글0건본문
1. 탈모 약 피나스테리드
1.1. 개요
[caption id="attachment_96182" align="aligncenter" width="900"] 피나스테리드 1mg 프로페시아[/caption] 프로페시아®(Propecia®)라는 오리지널 약의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유전성 탈모 약으로는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남성형 탈모, 유전성 탈모(androgenic alopecia)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형태의 탈모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탈모 약들은 없던 모발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모발을 굵게 해주거나, 잠자고 있던 모낭에서 모발을 생산하게 하는 일을 한다.1.2. 개발 배경과 작용 효과 그리고 원리
[caption id="attachment_98023" align="aligncenter" width="1201"] DHT 생성 원리[/caption]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5-alpha reductase, 5알파 환원효소가 를 만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dihydrotestosterone)로 바뀌고, 이 DHT는 탈모 유전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는 모낭에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 피나스테리드 계통의 약은 이 DHT의 생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하지 못하게 한다. 1974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선천적으로 5알파 환원효소가 결핍된 남자 아이들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이 아이들이 DHT 수치가 낮고, 전립선 크기가 작고, 여드름 및 탈모가 없는 것이 관찰되었다. 5알파 환원효소 활성을 줄이면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미국 제약회사 머크(MERCK)는 약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미용적 목적인 탈모보다는 전립선 비대증이 좀 더 중요한 질환이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여 먼저 전립선 비대증 치료쪽으로 임상을 진행하여 피나스테리드 5mg 성분의 프로스카®(Proscar®)을 1992년에 출시한다. 탈모 치료 연구도 뒤이어서 진행되어 1997년 피나스테리드 1mg 성분의 프로페시아가 출시되었다. [caption id="attachment_96186" align="aligncenter" width="900"] 피나스테리드 5mg 프로스카[/caption] [caption id="attachment_96206" align="aligncenter" width="1024"] 좌 프로페시아,우 프로스카[/caption] [caption id="attachment_96210" align="aligncenter" width="1024"] 좌 프로페시아,우 프로스카2[/caption]1.3. 복용 및 효과
하루 1mg 1정 1회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 설명서에도 나와 있지만, 최소한 3개월은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효과가 아주 좋은 분들은 복용 하자마자 줄어든 빠지는 양을 느끼고 1~2개월 지나서 개선이 되는 사례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3~6개월의 시간은 필요하다. 그리고 효과라는 것이 진행되지 않게 막아주는 것도 포함하는 것인데, 크게 기대했다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서 중단하는 분들도 많다. 문제는 중단하면 점점 더 나빠지므로, 수 년이 지난 후 ‘아, 그 때 중단하지 말고 계속 먹을걸.’하고 후회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 하다는 것이다. 크게 부작용을 느끼지 않는다면 6개월 이상 복용 하면서 중단 여부를 처방해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유전성 탈모를 진단 받은 사람이 탈모 약을 중단한다는 것은 ‘이제부터 머리에 신경 안쓸거라 탈모가 진행되어도 괜찮다.’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독단적으로 중단했다가 몇 년 후 후회하며 병원에 다시 오는 분들이 많다는 점 잊지 말자. https://youtu.be/S6DVW4OmFQQ 환자분들이 하는 질문들 중 빈번한 것들을 모아보면 아래와 같다.1. 양을 줄여서 먹거나 늘려서 먹는 것
제약 회사에서 약을 출시할 때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수많은 임상 실험을 반복하여 적정 용량을 찾게 된다. 적정 용량은 효과가 가장 중요하고, 또 부작용 발생까지 감안해서 정하게 된다. 엄청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약청 승인을 받고 출시된 용량인 만큼 제약 회사에서 권장하는 방법대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도 높고 부작용도 낮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라면에 스프를 넣을 때 대부분 별 생각안하고 스프 전체 한 봉을 다 넣어서 끓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스프 한 봉을 넣었을 때 가장 맛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프 용량을 정했을테니까. 물론 좀 싱겁게 먹을 사람은 스프의 양을 줄이고, 좀 더 짜게 먹고 싶은 사람은 스프 하나를 더 넣고 먹을 수도 있듯이, 약 부작용이 심한 경우 약 용량을 줄여서 복용하고, 약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 시 용량을 늘려서 복용 해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한 모발이식 의사 윌리엄 라스만(William Rassman)은 부작용이 심한 경우 하루 0.5 mg(반 알)로 복용하면 약효는 80% 정도 기대할 수 있는데 부작용은 50% 정도 줄어든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 권장량의 1/4 정도인 0.2 mg 도 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일본에서는 0.2 mg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부작용이 심하거나 약 복용하는 것이 꺼려질 때, 혹은 예방적으로 복용한다고 한다면 기존 피나스테리드를 1/4로 나눠서 복용해보는 것도 생각해볼만한 방법이다. [caption id="attachment_96190" align="aligncenter" width="1024"] 파나스테리드 쪼개 먹기[/caption] 다만, 처음부터 임의로 본인이 약 용량을 줄이거나 늘려서 먹는 것보다는 권장 용량인 하루 1정(1 mg)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부작용이 있거나 효과가 적다고 느끼면 처방해준 의사와 의논해서 어떻게 할 지 정하는 것이 좋다. 약 용량에 따른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정리해둔 블로그 글이 있어서 아래 링크한다. 관련글: 탈모약(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용량 대비 효과와 부작용2. 약 먹는 시간
몇 시에 먹는 것이 좋은지, 24시간 간격 꼭 지켜서 먹어야 하는지 많이 물어보신다. 하루 1회면 충분하다. 식후에 안 먹어도 된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속이 쓰리다면 식사 중에 해도 괜찮다. 크게 복용 방법에 제한이 있는 약이 아니다. 물론 가능하면 약 흡수가 잘 되도록 식후에 하거나 공복에 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복용 시간이나 방법에 따른 효과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약리학적으로 혈액에서 일정한 약 농도를 유지하려면 24시간 간격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24시간 간격으로 먹었을 때 더 효과가 좋았다는 연구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꼭 지켜야 할 필요는 없다. 따지자면 그렇게 하면 조금 나을 수 있다는 정도로 약 먹는 시간을 정해서 먹는 것은 약리학적인 것보다는 약 복용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 복용 시간을 고정하는 것을 권장하는 부분이 더 크다.3. 예방적으로 미리 먹는 것
탈모 약은 탈모를 확진하고 먹는 것이 원칙이다. 탈모가 두렵다고 해서 탈모 약을 복용하거나, 복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 없다. 감기가 아닌데 감기약을 먹거나, 암이 아닌데 항암치료를 하지는 않듯이, 탈모가 아닌데 탈모 약을 먹는 것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 탈모 약은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당장 두렵다고 약을 수 년, 수십 년을 먹는 것은 매우 부담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가족 중 유전성 탈모인 사람이 많은 사람)은 걱정이 많이 된다면 주기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지 관찰해서 탈모량이 늘어나는 것 같으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및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자가 체크하는 것이 힘들면 병원 한군데를 정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탈모 진행 여부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련글: 탈모 정기 검사! 탈모인지 알고 싶은데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요 관련영상: 탈모 정기 검사의 중요성4. 장기 복용 해도 문제 없는지
탈모 약을 오래 복용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걱정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으로는 1992년, 탈모 치료용으로는 1997년 출시되었으므로 30년 가까이 된 약이다. 이런 약이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5년 이상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126명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일본에서 10년 이상 복용한 53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있었다. 이 연구들을 종합해서 보면 장기간 복용해도 약의 효과가 꾸준히 있고, 부작용 역시 단기간 드셨을 때와 비교해서 더 특별한 것은 없었다.5. 내성이 생기지는 않는지
탈모 약은 내성이 생기는 약은 아니다. 약의 효과가 실제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체감 효과가 떨어져서 그렇게 느낄 수 있는데, 이 때 잘못 판단해서 약을 중단하면 탈모는 더욱 급격히 진행된다. 그 동안 약으로 진행되지 않고 막아줬던 탈모까지 진행되면서 빠른 속도로 탈모가 되기도 하는데 이를 따라잡기 탈모라고 한다. (catch-up hair loss) 효과가 떨어졌다고 느끼면 다른 약으로 교체하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는 방법, 용량 조절 등의 다른 방법들이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자.6. 임신 준비하면 끊어야 하는지
임신 준비 때문에 태아와 산모에 안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남자들이 많다. 문제는 탈모 약을 중단하는 동안 탈모가 급격하게 진행되는데도 약을 먹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탈모를 방치하게 경우이다. 임신 준비 기간이 짧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준비하는데 애가 잘 생기지 않아서 수 년간 약 복용을 못하여 탈모가 중등도 이상, 거의 말기 탈모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드문 예에서 남자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을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지만, 드문 사례고, 감소되더라도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가진 남자에서는 50% 이상 정자수와 운동수가 줄어도 자연 임신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정자 운동성과 숫자가 정상 수치보다 50% 이상 줄어들어 있는 사람에서 자연 임신을 계획하는 상황이라면 그 때는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다.1.4. 부작용
탈모 때문에 탈모 약을 복용하고 싶어도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시작조차 못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머리카락이 나는 것은 아니고, 부작용은 가약적이라 약 중단 시 사라지므로 탈모가 확실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물론 부작용은 실제로 존재한다. 주로 성욕 감소, 발기 문제 등의 성 관계 부작용들이 많다. 부작용 발생율은 논문이나 연구로 보고된 것들을 보면 1~3% 정도로 보고 되는 것들이 많은데(설명서에 나와 있는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1년간 복용 시 1.8%의 성욕 감퇴, 1.3%의 발기 부전, 1.2%의 사정액 감소 정도), 높게 보고한 논문들은 부작용률을 10% 정도까지도 리포트한 결과도 있다. 부작용 발생율이 이렇게 차이가 큰 이유는 성적인 부분의 평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약간이라도 성욕이 줄어드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부작용율이 높아지고, 성관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증상만 부작용이라고 간주하는 연구에서는 부작용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부작용 비율은 5% 안팎 정도이다. [caption id="attachment_95186" align="aligncenter" width="765"] 피나스테리드 부작용[/caption] 효과가 없는 약을 먹어도 병이 나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플라시보(placebo) 효과의 반대 개념으로, 어떤 약을 먹었는데 부작용이 실제 없는데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노시보(nocebo) 효과라는 것이 있다. 피나스테리드가 이 노시보 효과가 굉장히 큰 약이다. 부작용을 알리지 않고 환자에게 약을 복용하게 했을 때보다 부작용을 알리고 복용하고 있을 때 훨씬 부작용 호소를 많이 했다는 연구들이 많다. 환자들이 탈모약으로 성적 부작용을 호소할 때 무조건 심인적인 것으로 몰아가는 의사들도 있으나, 심인적인 부분 말고 실제 부작용이 있는 환자도 분명히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caption id="attachment_95241" align="aligncenter" width="751"] 피나스테리드 부작용[/caption] 성적인 부작용 이외에도 소화 불량, 우울증, 두통, 고환통, 유방압통, 불안, 혈정액증, 간효소 수치 상승, 어지러움증 등이 추가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매우 드문 사례들에 대한 보고일 뿐이고, 약과의 인과 관계가 확실히 밝혀진 것이 아니라서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https://youtu.be/bGAhin-Xc9g1.6. 카피약(제네릭)
오리지널 약은 미국 제약회사 머크의 프로페시아®인데, 오리지널 약은 출시 후 10년 간 특허가 유지되어 독점 판매권이 있다. 신약을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10년 동안은 그 수익을 보장해주는 장치이다. 1997년에 신약으로 등록되었기 때문에 2007년 독점권이 풀리면서 수많은 제약회사들이 제네릭(카피약, 복제약)을 출시하였다. 성분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개발비가 들지 않아 제네릭 약들은 일반적으로 오리지널보다 저렴하게 출시된다. 현재 약학정보원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국내에서 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약은 235개가 나와있다. 235개가 모두 생산되고 판매되는 것은 아니고 이제는 판매가 되지 않는 약들도 있어서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피나스테리드 1 mg은 60여개 정도이다. 카피약이 오리지널과 효과가 과연 똑같은지 여부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큰 차이가 날 수는 없다. 제네릭이 승인을 받을 때 약 생동학 실험을 거쳐서 승인을 받는데 차이가 많이 나면 승인을 받을 수 없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차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맛 차이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맛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크지 않은 것처럼, 약효에서도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메이커나 원조가 중요한 사람은 오리지널 약을 먹으면 되고, 경제성이 중요한 사람은 카피약을 먹으면 되는 것이다. 관련글: 탈모약 제네릭, 약효 및 부작용 차이가 있을까? 탈모는 건강 보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진료비, 약국에서의 조제비가 모두 각 병원과 약국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오리지널 제네릭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저렴한 약들이 많이 나오면서 약값 차이가 커졌다. 약국마다 가격 차이가 있자만 보통 오리지널 약인 프로페시아®가 5-6만원대 정도인데 저렴한 제네릭들은 1-2만원대 정도이다. (모든 약국에서 이 가격대인 것은 아니고 종로, 강남역, 영등포의 일부 약국에서 이 가격대에 팔며 ‘성지’라 불리우고 있다. 해외 직구로 제네릭 약을 구매하는 방법이 가장 싼 방법으로 이슈를 모으기도 하였다. 인도에서 ‘핀페시아’라는 약을 배송하여 먹는 방법에 대해서 탈모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현재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약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가짜약, 성분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약을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 없이 복용하는 것이 문제다. ‘불법’이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나 부작용 등이 발생 시 책임지는 주체가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느 곳에도 하소연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는 판매자만 처벌받고 구매자는 처발받지 않지만, 2022년 7월부터는 구매자도 처벌을 받게 된다. 국내 제네릭 약이 저가화가 이루어지면서 직구의 메리트도 많이 떨어졌다. 직구해서 먹을 시 약 한달 치가 7000-8000원 정도인데, 제네릭 약 한달 치가 10000-13000원 정도라 한달 오천원 내의 비용으로 굳이 직구를 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처방전 받으러 병원 가는 것이 귀찮아서 직구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최근 코로나 시국에서 비대면 진료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온라인으로 전송받는 방법인데, 많은 비대면 진료 앱들이 나와있다. 관련글: 탈모약 해외 직구, 핀페시아 & 두타놀
https://www.youtube.com/watch?v=QpzFdwvN9nQ&feature=youtu.be
1.7. 건강 보험 적용 문제
몇 년 전만해도 편법으로 전립선 비대증으로 처방을 받아 보험 적용을 받아 싸게 약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1mg은 탈모 치료용이지만, 5mg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이라 같은 성분인데 용량을 다른 부분을 파고든 방법이다. 5mg 성분을 4등분 혹은 5등분해서 복용하면 된다. 과거 탈모약이 오리지널 프로페시아®밖에 없어서 매우 비쌀 때(한달 치가 약 7~8만원 정도 했었다) 성행했던 방법인데, 이젠 위에 말한 것처럼 한달에 만원 대 저렴한 카피약들도 나와있고, 약을 쪼개서 먹는 것이 귀찮아서 하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 몇 년 전만해도 일부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 비대증 진단없이 환자가 원하기만 하면 그냥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하고 보험으로 처방하기도 했는데, 2년 전 이런 편법이 성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립선 사이즈를 초음파로 측정한 결과를 남겨야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보험으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20-30대 젊은 남성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젊은 나이의 탈모가 있는 분들은 보험으로 탈모약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얼마 전 열렸던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 및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서 건강 보험 적용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서 논란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더 거론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다른 후보가 또 공약으로 들고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영상: 탈모 대선 공약 점검2. 탈모 약 두타스테리드
[caption id="attachment_96194" align="aligncenter" width="900"] 두타스테리드 0.5mg 아보다트[/caption]2.1. 개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는 아보다트®(Avrodart®)라는 상품명으로 유명하다. 피나스테리드와 마찬가지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목적으로 처음에 출시되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 목적의 승인이 아닌 탈모 치료 목적으로의 승인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현재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폴 4개국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며, 스페인, 칠레,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중국에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피나스테리드는 51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적은 나라에서만 승인을 받았는데, 개발사인 GSK사 말에 의하면 각 나라마다 승인 받는데 필요한 임상 실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인구 대비 탈모약을 먹는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만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2.2. 탈모 약 두타스테리드의 작용 원리 및 개발 배경
1993년 전립선 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미국 식약청(FDA) 승인을 받아 2001년부터 아보다트® 판매를 시작하였다. 2006년 한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탈모에 대해 임상 실험을 진행하여 2009년 한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피나스테리드가 5알파 환원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DHT의 생성을 저해시키는 기전임을 앞서 설명하였다. 5알파 환원 효소에도 종류가 있는데 모발에는 주로 제2형 5알파 환원 효소가 작용하고, 피나스테리드는 이 2형 효소를 차단하는 약이다. 하지만 1형 효소도 약간은 작용을 하고 있는데, 두타스테리드는 이 1형 효소도 억제하는 기전이라 탈모 치료 효과를 좀 더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약이 개발되었다. 실제로 유전성 탈모에 가장 중요한 파라메터인 DHT 양을 비교해본 결과 피나스테리드는 70% 억제율을 보인 반면, 두타스테리는 94%의 억제율을 보였다.2. 3. 복용 및 효과
1일 1캡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두타스테리드가 반감기가 길어서 이틀에 한 번 복용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고, 부작용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약을 감량해야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체내 약이 머무는 반감기와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효과 반감기를 혼동해서 생긴 일로 보인다. 약의 효과나 중단 시 효과 및 부작용이 사라지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 효과 부분에서는 최소한 피나스테리드 이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같거나 약간 높다고 보면 되겠다. 감기약 처방이 병원마다 의사마다 다르듯이 탈모를 치료하는 의사들도 약을 쓰는 기준이 각각 다르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의 치료약 중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중에서 반드시 한 가지를 권하기 때문에 어떤 환자한테 어떤 약을 줄 지 의사마다 나름의 기준이 있다. 피나스테리드가 오래된 약이라 데이터도 많고 안전성도 더 낫다고 프로페시아® 만 처방하는 의사도 있고, 두타스테리드가 더 효과가 좋다며 아보다트® 만 처방하는 의사도 있다. 과거에는 한 가지 약만 쓰는 의사들이 많았다면 최근엔 두 가지 약을 적절하게 처방하는 의사들이 많아지며 적응증에 대해서 학회에서 논의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보통은 탈모 증상이 심하지 않고 나이에 비해 탈모 진행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피나스테리드 처방을, 탈모 증상이 심하고 나이에 비해 탈모 진행이 많이 된 사람에게 두타스테리드를 처방하는 경향이 있다. 한 번 약을 정했다고 해서 약을 교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통 피나스테리드로 치료 시작을 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계속 피나스테리를 유지하고, 3~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였는데 효과가 미흡하다고 생각되면 두타스테리드로 교체하는 분들이 많다. M자 탈모에 두타스테리드가 더 효과가 좋고, 정수리 탈모에 피나스테리드가 더 좋다고 아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M자 탈모는 두 약 모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M자 부근 잔머리 정도 회복되는 경우는 꽤 있지만, 굵은 머리카락이 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아보다트® 를 만드는 GSK사에서 앞머리 효과가 좋다고 제시하는 자료는 미미한 효과 차이이지 큰 차이로 보기 어렵다. 물론 두타스테리드가 더 DHT 억제율이 높으므로 앞머리 뿐 아니라 정수리에도 효과를 조금 더 기대할 수 있겠으나, 앞머리는 두타스테리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관련 영상: M자 탈모는 아보다트가 더 효과적이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 환자 중 두피에 기름이 많이 껴서 소위 쉽게 ‘떡진 머리’가 되는 현상인 분들이 많은데, 지루성 두피를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 탈모가 진행되면서 모낭은 퇴화하고 모낭에 붙어있는 기름샘은 비후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증상이 심한 사람은 지루성 두피염까지 동반으로 가지게 된다. 두피에 뾰루지 등 염증이 잘 생기게 되는데, 두타스테리드는 피지선에 분포하는 1형 환원 효소도 억제하기 때문에 지루성 두피염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관련글: 아보다트돠 피지 분비2.4. 탈모 약 두타스테리드의 부작용
환원 효소 억제 부분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전이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하기 때문에 부작용 역시 피나스테리드와 그 종류와 발생률 등이 비슷하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탈모 억제력이 더 높으므로 부작용 발생도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실제 임상 연구를 살펴보면 피나스테리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임상에서 환자분들께 실제로 느끼는 부작용 발생율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보인다. 부작용이 있으면 다시 피나스테리드로 약을 바꾸면 되므로 부작용 우려로 두타스테리드를 사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두타스테리드는 용량 대비 효과와 부작용 관련성이 좀 더 높은 편이다. 약 용량을 줄이면 효과와 부작용이 줄어들고, 약 용량을 높이면 효과와 부작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하지만,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좀 더 그런 편이라는 이야기지 용량을 늘린다고 탁월하게 약 효과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시도해볼만한 방법은 아니다. 1캡슐 용량인 0.5mg 복용 시 DHT 억제율 94.7%, 성욕 감소 부작용 발생율 1%인데 비해서 5캡슐 용량인 2.5mg 복용 시 DHT 억제율 97.7%, 성욕 감소 부작용 발생율 13%였다. 5배로 늘려서 먹을 때 효과는 3% 더 기대할 수 있는데 비해서 부작용 발생은 13배가 높아진다. 앞서 말했지만 약 정량을 정할 때 수많은 실험을 거듭해서 정한 결론임을 잊지 말자. 하루 1캡슐 0.5mg 복용이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을 고려했을 때 최적임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공식적인 부작용은 아니지만 가끔 이슈가 되는 탈모약 부작용 중 브레인 포그 현상(머리 속이 안개 낀 것 처럼 뿌옇게 되서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증상)이 있는데, 피나스테리드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두타스테리드로 바꿨을 때 브레인 포그가 사라졌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브레인 포그 현상 자체가 노시보 효과로 인해 심인적으로 생긴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지만, 실제 이론적으로 발생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다. 약이 blood brain barrier, 뇌혈관 장벽을 통하여 뇌한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피나스테리는 분자량이 작아서 장벽을 쉽게 통과하는데 비해 두타스테리드는 분자량이 커서 장벽을 통과하지 않아 영향을 적게 준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피나스테리드로 브레인 포그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에서는 한번 바꿔서 증상이 사라지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련글: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그리고 브레인 포그 현상
https://www.youtube.com/watch?v=4PwDev_Pkk0&feature=youtu.be
2.5. 탈모 약 카피약(제네릭)
2016년 특허가 완료되어 제테릭들이 출시되었다. 현재 약학정보원 사이트에 의하면 국내에 출시된 0.5 mg 두타스테리드는 총 107개이다. 처음 출시 때 아보다트®의 가격은 오 만원 대였는데, 특허가 완료되고 복제약 출시에 맞춰 가격을 복제약과 비슷한 2만원대로 낮추었다. 그래서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초반에 출시되었던 제네릭 약들이 자리잡지 못하고 많이 사라져서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훨씬 적은 종류만 남아있다. 오리지널 아보다트®는 연질 캡슐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제네릭은 연질 캡슐로 되어있으나 일부 제네릭은 정(알약) 형태로 출시되었다. 아보다트® 제조사인 GSK에서는 제조 시에 여러 실험을 한 결과 전달력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 형태보다는 연질 캡슐 형태가 더 낫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약효 차이라기보다는 계면활성제 첨가 여부 차이로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관련글: 두타스테리드 캡슐형과 알약형, 효과는 동일한가요?3. 탈모 약 미녹시딜
[caption id="attachment_96202" align="aligncenter" width="300"] 도포형 미녹시딜 5% 로게인폼[/caption]3.1. 개요
피나스테리드와 더불어 FDA, 미국 식약청이 승인한 유이한 탈모 치료제다(앞서 말한 것처럼 두타스테리드는 미국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허가받지는 못했다. 전립선 치료용으로만 승인을 받았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는 다르게 바르는 도포 형태로 나와있고, 또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의사의 처방이 있고서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인데 반해, 도포용 바르는 미녹시딜은 일반 의약품(OTC)으로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먹는 미녹시딜이 효과가 꽤 괜찮다는 연구들이 나와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데, 먹는 미녹시딜은 전문 의약품으로서 처방전이 필요하다.3.2. 탈모 약 미녹시딜의 작용 원리 및 개발 배경
1979년 먹는 미녹시딜이 혈압약으로 승인을 받아 제품이 나왔는데, 제품 테스트 도중 사용자들이 다모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이용하여 탈모 치료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바르는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여 1988년에 로게인®(Rogaine®)이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되었다. 로게인®이 오리지널약인데 국내에서는 로게인®보다 마이녹실®이 좀 더 유명해서 마이녹실®이 오리지널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맥주효모 원조인 판토가(Pantogar®)를 제치고 국내에서는 판시딜®이 인지도가 더 높은 것과 비슷하다.)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와는 다르게 DHT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약은 아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포의 Na-K (sodium-potassium) 채널에서 칼륨의 유입을 자극하여 세포 분열을 촉진한다는 가장 잘 알려진 두 가지 이론이 있으나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작용 원리에 대한 가설을 자세히 설명해 둔 글이 있어서 아래 링크한다. 관련글: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 총정리; 작용 원리, 효과 및 부작용 등3.3. 복용 및 효과
남성 탈모에서 5% 제품, 여성 탈모에서 2~3% 제품을 사용하도록 출시되어 있다.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1 ml씩 하루 2번 총 2ml 정도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여성에서는 하루 1회 총 1.3 ml 쓰는 것이 가이드라인이지만, 부작용만 없다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2회 바르는 것이 좀 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도 역시 부작용만 없다면 남성용 5%를 쓰는 것이 좀 더 효과가 낫다. 앞서 언급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유전성 탈모에 효과가 큰 약이지만, 여성에서는 쓸 수 없는 약이기 때문에 미녹시딜이 여성 탈모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약이다. 바르고 나서 두피에 흡수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머리를 감아버리면 효과가 반감된다. 도포 후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75% 정도가 흡수되고, 8시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다 흡수된다. 관련글: 미녹시딜이 두피에 흡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끈적거리는 성분이라 머리카락이 약간 뭉치는 경향이 있어 아침에 바르면 머리를 안감고 나온 사람처럼 오해받을 수 있어 대부분 저녁 때 1회만 쓰는 사람들이 많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회를 바르는 것이 좋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액체 형태보다는 폼(거품) 형태의 제품이 좀 더 자극이 적고 사용하기 편하며, 떡지는 현상도 적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탈모약의 특성 상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먹는 약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지고,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에 비해 체감 효과가 떨어져서 3~4개월 정도 이상 지속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드물다. 실제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십 년 넘게 복용하는 사람들을 꽤 볼 수 있는 반면 미녹시딜은 1~2년 이상 쓰는 사람들을 보는 자체가 힘든 편이다. 최근 경구약으로서 미녹시딜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는데 약효도 바르는 것에 비해 더 좋다고 언급하는 연구도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떡져보이거나 두피 트러블 등의 부작용이 적어 꾸준히 복용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구 미녹시딜은 아직 복용 횟수와 용량이 정립되지는 않았으나, 보통 하루 1회 1.25~5 mg 정도 내외의 용량 정도로 보면 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미녹시딜의 경우 1정이 5 mg인데, 반알 용량인 2.5 mg로 시작하여 효과 및 부작용등을 보고 1/4정인 1.25 mg로 줄이거나, 한알 5.0 mg로 늘리기는 정도에서 조정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련글: 먹는 미녹시딜의 탈모 치료 효과는 최근 나온 논문에 의하면 경구 미녹시딜 5 mg이 두타스테리드보다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우나 피나스테리드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탈모 치료하는 의사들 사이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하였다. 관련글: 탈모약, 어떤 것이 가장 효과 있나요? 탈모 치료약 베스트 53.4. 탈모 약 미녹시딜 부작용
안면 부종, 발적, 두드러기, 두통, 흉통, 체중 증가, 말초 부종과 가려움증, 발진, 다모증과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고, 드문 부작용이지만 혈관 부종(입술, 혀 등이 붓는 증상), 현기증, 눈 자극감, 심장 박동수 증가, 저혈압, 호흡곤란, 구역감, 구토, 다모증, 여드름, 모발색 변화, 피부 벗겨짐 증상 등이 있다. 이 중 흔한 것은 프로필렌 글라이콜(propylene glycol) 성분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증상이다. 두피가 가렵고, 붉어지며, 각질 등 비듬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증상이 있으면 프로필렌 글라이콜이 없는 미녹시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혈압약에서 파생된 제품이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져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이 많다. 안면 부종, 두통, 흉통, 혈관 부종, 현기증, 심박수 증가 등이 저혈압 부작용이다. 건강한 성인에서는 잘 생기지 않지만,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저체중, 여성 등에서는 좀 더 부작용이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경구약의 경우 아무래도 도포형에 비해 전신으로 흡수돼서 효과를 나타내므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 부작용 발생 시 약을 바로 중단하고, 증상이 사라진 후 용량을 줄여서 실제 약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반복 실험하여 인과 관계를 확인해본다.3.5. 탈모 약 제품들
약학 정보원 사이트에서 검색 시 도포용과 경구용 전체 95개의 제품이 검색된다. 오리지널 약인 로게인, 로게인 폼이 유명하고,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약보다 먼저 출시된 마이녹실이 인지도가 높다. 회사마다 다소 제형이나 향, 느낌이 다르지만, 효과에 큰 차이는 없다.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쓰면 되겠다. (가능하면 프로필렌 글라이콜이 없는 제품을 추천한다) 미녹시딜도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마찬가지로 직구 형태로 구매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불법이다. 커클랜드 미녹시딜이라는 코스트코 제품이 유명한데, 앞서 말한 프로필렌 글라이콜 성분이 들어있어 자극감이 있는 사람이 꽤 있으니 사용 전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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